세상에 탈모치료약이 존재할까?

이 세상에는 있잖아요. 모발이 새로 나게 하는 약은 없어요. 신문 같은 데 보면 탈모에 새로운 신기원이 열렸다. 신약이 개발됐는데 쥐한테 보니까 털이 났다. 쥐는 나요. 사람은 안 나요. 쥐와 사람은 너무 달라요. 동물하고 인간은 너무 틀립니다.
그래서 일단은 죽은 모낭을 새로 생성하게 되는 약은 없다는 건 꼭 기억해 주시고요. 현재 유일하게 FDA 알죠? 이게 이제 식약청이라는 건데 여기서 허가를 받은 약은 단 두 가지뿐입니다. 먹는 피나스테리드. 요거랑요. 뿌리는 미녹시딜.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먹는 피나스테리드는 여러분들 너무 잘 아실 겁니다. 이거 남성 유전 탈모. 남성입니다. 여성은 못 먹고요. 남성 유전 탈모의 진행을 느리게 막아주는 방어약입니다. 아주 많은 임상 테스트가 거쳐져 있는 약이고요. 잘못 알려진 거 하나. 먹으면서 임신 가능합니다. 저희 아들요. 저도 먹으면서 임신했습니다. 괜찮습니다. 우리 아들 건강합니다. 공부를 못할 뿐이지 애는 멀쩡합니다.

 

이 탈모약 먹으면 여러 가지 속설이 많죠? 정력이 나빠진다, 뭐 뭐 불임이 된다. 맞는데 가장 많은 부작용은 두 가지입니다. (3프로) 성 욕구 저하. 그리고 정액량 감소입니다. 욕구가 저하되다 보니까 성 기능도 조금 떨어진다고 느끼는 분이 꽤 많습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 우리가 공부하기 싫은데 책 들고 있어봤자 잘 안 되잖아요. 똑같습니다. 욕구가 없는데 기능이 좋을 순 없는 거죠. 그렇지만 기능적인 문제는 사실 거의 없고요.

다행스러운 것은 약을 끊으면 약 14일 정도 지나면 체내에 다 없어요. 이게 뭐 축적되거나 누적되지 않거든요? 그러면 내 몸의 기능은 100프로 정상으로 확실히 돌아옵니다. 그러니까 미리 그거 곧 먹고 안 먹을 거야. 그러지 마시고요. 편안히 한번 드셔보십시오.
그리고 미녹시딜이라는 약이 하나 있습니다. 미녹시딜은 이런 약이죠. 이거는 원래 고혈압 치료제였습니다. 고혈압 치료제인데 이 약을 먹은 환자들이 잔털이 많아진다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약리 작용을 조사해 보니까 이 혈액 순환을 좋게 해주는 기능이 있어요. 이 미녹시딜이라는 약이. 그러니까 혈관이 확장됩니다. 혈관이 확장되니까 피가 많이 공급될 거잖아요. 머리 쪽에. 그러니까 얇은 머리가 좀 두꺼워지는 겁니다. 없던 머리가 생기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런 건 없습니다. 제가 초에 말씀드렸듯이 없는 게 나을 수는 없어요. 얇은 머리가 두껍게, 살이 찌긴 할 수 있어요. 잔머리가 조금 두꺼워지는 거죠. 요게 미녹시딜입니다. 이 먹는 약도 있고요. 바르는 약도 있는데요. 바르는 약만 쓰시기를 권합니다.

왜냐하면 먹는 약을 먹게 되면 우리 몸 전체의 약리 작용이 발생해서 예기치 못하게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국소적으로 부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바르는 약이 있을 때는 바르는 약을 쓰시는 게 가장 원칙입니다. 그리고 써도 효과 없다는 분도 사실은 꽤 많습니다. 미녹시딜은요. 왜 그러냐면 미녹시딜은 혈관 확장제잖아요. 혈액을 잘 돌게 하는 거. 근데 내가 만약에 건강하고 혈액순환이 엄청 잘 되는 사람이다. 그러면 써도 효과 없습니다. 혈액순환이 좀 떨어지시는 분. 보통 저희 경험적으로 중년 여성분들. 남편이 속을 썩여. 자식새끼가 말을 안 들어. 이런 분들 울화 차 있잖아요. 이런 분들 쓰시면 굉장히 좋습니다.

한 가지 단점을 크게 말씀드리자면 이 뿌리는 미녹시딜은 쉐딩 현상이라는 아주 나쁜 현상이 하나 있습니다. 처음에 사용했을 때 한 두 달, 석 달 동안 머리가 많이 빠집니다. 머리가 많이 빠졌다가 다시 자랍니다. 자랄 때 약간 두꺼운 머리로 치환이 됩니다. 근데 처음에 빠질 때 멘털 많이 털립니다. 특히 또 탈모 있는 분들. 잘 아시죠? 멘탈 약한 거. 그래서 내가 좀 멘털이 약하다. 그러면 좀 시도 자체를 좀 한 번 더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장기로 쓰면 돌아오기는 돌아와요. 그리고 이걸 사용하시다가도 몸에 막 잔털이 특히 광대, 코, 입술 이런 데. 수염. 여성분들인데 다모증이 많이 온다거나 여드름이 증가하시면 좀 잘 안 맞는 분들입니다. 양을 줄이시거나 약을 중단하시고 다시 쓰시면 좋겠습니다.

또 샴푸도 많이들 이야기하시죠? 광고 보면 너무 많습니다. 아이, 샴푸는 안타깝게도 육모, 증모의 효과는 없습니다. 샴푸는 바르고 씻어내는 거잖아요. 세정 작용이거든요. 이거는 두피에 흡수돼서 뭐 영향을 주고 이런 건 없습니다. 식약청이라고 우리나라에서 약품 이런 제품들을 관리하는 식약청이 있습니다. 매년 홍보합니다. 기능성 샴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육모, 증모의 기능으로 본청에서는 인정해 준 제품이 없다고 이 대국민 홍보를 많이 합니다만, 우리 실오라기라도 잡고 싶은 우리 탈모인들 마음이 있잖아요. 그래서 또 사봅니다. 저는 사보라 그럽니다. 왜냐하면 좀 싼 거. 비싼 거 말고. 사보면 별거 없구나. 아시거든요. 때만 잘 빼주면 됩니다.
또 여성분들 다이어트 많이 하시죠? 다이어트 탈모 많이 늘었어요. 정말 많이 늘었어요. 바디 프로필인가? 그거 늘어나고 나서는 정말 난리도 아닙니다. 다이어트 탈모 너무 많습니다. 훅훅 떨어집니다. 그래서 너무 초절식하지 마세요. 어느 정도는 복용, 밥 먹어야 돼요. 그리고 우리가 동물성 단백질 많이 먹으시는데 다이어트할 때. 우리 모발은 식물성 단백질이 많이 필요해요. 보리. 그래서 맥주 마시면 좋다잖아요. 보리, 밀, 검은콩, 검은깨. 맞거든요. 그런 성분들이 모발의 원료가 되는 게 맞아요. 그런데 그렇다고 술 마실 수는 없어요. 그죠? 맥주 3만 cc 먹을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나온 게 모발 영양제가 있어요. 그래서 다이어트 초절식하실 때는 이 판토가라는 모발 영양제가 있습니다. 성분은 약 성분은 없고요. 그 밀이나 보리나 콩에서 나오는 식물성 물질들이에요. 그래서 초절식 다이어트 할 때는 약국에 가셔서. 이거는 일반 의약품이라서 처방전 필요 없어요. 초절식 다이어트 할 때는 판토가 같은 거. 유사한 제품들이 있거든요. 뭐든 다 괜찮습니다. 그런 것도 드셔도 괜찮습니다. 그래서 너무 절식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거 많이 하고 오세요. 돈을 몇 백씩 써요. 두피 관리. 그죠? 많이 해보셨을 거예요. 이 자체가 모발을 좋게 만들 수는 없어요. 아, 그런 기능 없어요.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만 이렇게 하면 두피 전체에 혈액순환이 좋아지겠죠? 뭐라도 하면. 침 자극도 되겠죠. 뭐 문질러주면 좋겠죠. 혈액순환이 좋아질 겁니다. 그러면 조금 굵게 될 수는 있겠죠.

과연 내가 들인 비용과 시간과 노력. 그 대비 나오는 효용성이 과연 어떨까. 만족감은 매우 낮습니다. 효과가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죠. 그렇지만 너무 그게 좀 약하다고 이리 말씀드리고 싶고요. 이것저것 다 할 수 없을 때 한번 경험 삼아해 보고 내가 효과 있다면 계속 비용이 들더라도 하는 건 괜찮은데 모든 사람이 효과 보는 건 아닙니다. 효과를 보시는 분은 전체 두피 관리 환자의 일부분이라는 거. 그래서 좀 이 부분은 정말 큰돈이 들어가고 하는 거니까 신중하게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알려드릴게요. 집에서 하는 자가 두피 관리. 자가 두피 치료. 간단합니다. 우리 샴푸 하잖아요. 하루 한 번. 그죠? 저는 3일에 한 번이라고요? 그건 너무 심했어요. 직장인인데. 하루 한 번은 웬만하면 해주세요. 건조하신 분은 이틀에 한 번 맞아요. 집에서 샴푸 할 때 있죠? 음악 틀어놓고 있잖아요. 유튜브 딱 틀어놓고 뮤직 틀어놓고, 막 물 적신 다음에 손톱 말고. 손톱 말고. 지문으로. 부드러운 지문으로 샴푸. 아무 샴푸나 좋아요. 거품 내 가지고 두피에 골고루 마사지하면서 노래를 막 불러요. 한 곡 딱 부르십니다. 3분 50초 막 부릅니다. 파피 파피 하고 막 부릅니다. 막 막 부릅니다. 하면 얼마나 좋아요. 그게 두피 마사지 효과가 있습니다. 두피 혈액순환 될까요, 안 될까요? 됩니다.  가볍게. 가볍게 간질간질. 가볍게. 왜냐하면 두피에 있는 혈관들은 아주 가는 실핏줄이기 때문에 세게 할 필요가 없어요. 빗어도 됩니다. 빗 빗을 때는 결의 반대로. 내 가르마에 반대로. 머리가 이렇게 자라면 빗질은 반대로. 앞으로 자란 거는 위로, 뒷머리는 위로. 이렇게, 모발이 자란 방향에 거꾸로 빗어주면 굉장히 두피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뭐냐면 내가 스트레스받지 말고 내 몸이 건강한 거예요. 내 몸이 건강하면 제일 먼저 반응하는 게 모발이에요. 이게 제일 중요해요. 모발 건강의 원리는 내 몸과 마음의 건강을 가져가는 거예요. 이게 제일 중요해요. 직장 스트레스받죠? 상사 꼴 뵈기 싫은 애 있죠? 후배 일 더럽게 못하죠? 못하면 괜찮은데 안 하려고 해. 미치겠어. 내가 다 해야 돼. 짜증이 나, 안 나. 난단 말이지. 그때 뭐 해? 술 먹을까요? 술도 좋아요. 좋은데 운동하시고 취미 생활 하세요. 그런 게 진짜 중요해요.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내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면 여기에 집중하세요. 그러면 모발은 어느 순간 많이 좋아졌어요. 여러분은요. 진짜 소중한 사람들이에요.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고 충분히 멋있으세요. 이걸 꼭 지키시길 바라요. 아시겠죠? 맛있는 거 드시고요. 오늘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