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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전기차 스타트업 바시고의 파이낸싱 모델
    생활정보 2024. 6. 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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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찾아오는 폭염은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급격한 온난화가 일어난 가장 큰 이유는 온실가스 배출인데요. 케냐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2%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케냐 정부는 스타트업들을 통해서 전기 모빌리티 운영을 시험적으로 시도해 왔는데, 그중 전기차 스타트업 바시고가 대표적인 사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치고는 시범 운영을 통해 케냐에서 전기버스를 운영하며 일어날 수 있는 두 가지 문제를 파악하게 되었는데요.

    첫째는 초기 투자 비용이 높다는 점이며, 둘째는 상시 접근이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충전 인프라 구축 문제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치고는 ‘운전하면서 갚기' 파이낸싱 모델을 창안하게 되었으며, 두 가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습니다.

     

     

    바시고의 전기버스 구매 비용은 1대당 5,000만 원인데, 버스에 장착하는 배터리의 소유권은 바치고 가 보유하고, 구매자는 ‘운전하면서 갚기’ 서비스 가입을 통해 임대 형태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운전하면서 갚기’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킬로미터를 기준으로 일일 요금을 부과합니다.

    둘째, 전자 청구서 발행을 통해 바시고와 사용자 간에 직접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야간 유휴 전력을 활용한 충전이 가능합니다.

    넷째, 전기버스 운영 관련 표준 서비스 및 유지보수를 제공합니다.

    다섯째, 배터리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줍니다.

    여섯째, 주행 중 문제 발생 시 긴급 지원 및 무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해줍니다.

     

     

    바치고는 토요타 통상의 벤처캐피털인 모빌리티54와 실리콘밸리의 교통 시스템 벤처캐피털인 트럭스 브이시 등 다양한 곳에서 투자를 받았는데요, 바시고에 투자하는 이유는 ‘운전하면서 갚기’ 플랫폼이 아프리카의 거대한 대중교통 시장을 현대화하는 해결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바시고는 앞으로 ‘운전하면서 갚기’ 파이낸싱 모델을 시내버스 외에 장거리 시외버스, 상업용 차량 등에도 확장할 계획입니다.

    여러분도 다양한 파이낸싱 모델과 함께 점차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을 주목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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