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실내보다 실외 공기에 더 신경을 많이 쓰지만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오염된 실내 공기가 실외 공기보다 약 5배 더 높은 위험성을 가지며, 실내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이 폐에 전달될 확률은 실외보다 약 1,000배 높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캐나다에서는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 등장했는데요, 바로 스마트 공기 측정기 카나리입니다.
카나리는 2020년 정식 출시 이후 현재 북미를 비롯해 전 세계 250곳 이상의 거주지와 사업장, 공공기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사용자 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카나리의 작동법은 매우 간단한데요. 제품을 USB 포트에 꽂아 와이파이나 인터넷 모뎀에 연결하면 기기가 근방 100제곱미터 안의 공기 질을 분석하기 시작합니다.
제품을 피에라의 분석 소프트웨어인 센세이에이큐 사이트에 등록하면 분석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기록은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언제든지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중 제품들은 대개 PM2.5 초미세먼지까지 측정하는데, 카나리는 PM0.1 극초미세먼지부터 PM10.0 조대입자까지 측정할 수 있으며, 가격은 19만 원 정도로 저렴한 편입니다.
카나리는 단순히 오염 물질을 검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오염 물질의 종류까지도 분석해 주는데요. 매연, 조리 연기, 바이러스,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 종류와 수치를 함께 표시해 줍니다.
기존의 공기 질 모니터가 분석하지 못했던 연초와 전자담배의 차이까지 구분해 연기가 발생하면 즉시 관리자에게 알림을 보냅니다.
캐나다 교육청은 청소년 흡연 방지를 위해 카나리를 일부 학교 화장실에 시범 설치했는데요. 카나리는 1주간 하루 평균 3회꼴로 전자담배 입자를 감지했으며, 학교 관리자 3명에게 자동으로 안내 메시지가 발송되어 즉시 조치가 취해지기도 했습니다.
카나리는 제품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3 CES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고, 2023 에지 AI 비전에서는 ‘올해의 제품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그 기술력과 효용성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실내공기에 대한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요즘, 실내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공기 측정기를 주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