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꼭 알아야 할 두드러기 알러지 반응

여러분 추운 날씨에서 밖에 좀 오래 계시다가 따뜻한 실내로 들어왔을 때 갑자기 막 온몸이 간지럽고 붉은 반점이 오돌토돌 올랐던 경험 있으신가요? 또는 땀 흘리면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난 후에 이런 증상이 또 생기지는 않으셨어요?

알레르기나 두드러기는 우리가 살면서 한번 이상 경험해 보는 흔한 일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이런 증상들도 이런 두드러기의 일종일 수 있답니다.

 

 

오늘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두드러기 알러지 반응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두드러기는 일반적으로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가 부분적으로 부어오르는 증상이 동반이 되죠. 대부분의 경우 두드러기는 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급성 두드러기의 50%, 만성 두드러기는 무려 70%에서 그 특정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하거든요.

일부 원인이 확인 가능한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 원인이 얼마나 다양하냐면요. 압박, 진동, 태양 광선, 차가운 온도, 찬 음식, 급격한 온도 변화나 운동, 국소적인 열 노출, 물과 같은 물리적인 자극의 경우도 있고요. 여기서 그치지 않아요. 아스피린이나 소염진통제, 항생제 같은 약물이 원인이 되기도 하죠.

 

그 밖에도 음식뿐만 아니라 음식에 소량 첨가가 된 식품첨가제나 여러 가지 흡입성 항원, 또 감염이나 임신, 다른 피부질환, 전신성 질환 같은 것도 원인이 될 수가 있어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수면 패턴이 변화해도 생길 수가 있고요. 스트레스나 몸무게 변화, 새 집 증후군과 같은 것도 두드러기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하니깐요.

왜 두드러기의 원인을 찾기가 힘든 지 아시겠죠?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원인을 못 찾는다고 해도 우리가 치료는 할 수 있거든요.

 

 

물론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원인 항원을 피하는 회피요법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회피요법을 못한다고 해도 가려움증이나 부종과 같은 급성 증상은 충분히 완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두드러기에 1차 치료 약물은 졸림 부작용이 없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예요.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증상이 빨리 가라앉는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러면 많은 분들이 증상이 좋아졌네 하고 바로 약을 끊어버리시는데요. 그러지 말고 충분한 기간, 처방받은 대로 약물을 다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법은 충분히 다양하게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다만 좀 걱정해야 되는 심한 두드러기 상황도 있습니다. 두드러기가 좀 빠르게 악화되는 상황인데요. 주로는 눈 주위나 입술이 좀 퉁퉁 붓는 혈관 부종이 동반된 경우들이 많고요.

또 피부 증상으로만 끝나지 않고 복통이나 메스꺼움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 또는 쉰 목소리, 호흡곤란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동반이 되기도 하거든요. 정말 심한 경우는 아나필락시스로 까지도 진행될 수가 있는데 이럴 때는 지체 없이 병원 응급실로 가시거나 119를 부르는 것이 좋겠죠. 그런데 이런 일반적인 두드러기 말고요. 우리가 이 증상이 두드러기 인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특이한 두드러기도 있거든요. 그래서 몇 가지 다 알려드릴게요.

 

자 첫 번째는 한랭 두드러기 이에요. 한랭 두드러기는 말 그대로 피부에 차가운 공기 또는 차가운 물질이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두드러기예요. 그러니까 우리 피부가 찬 공기, 차가운 물질에 탁하고 노출이 됐을 때 그 부분이 붉게 부풀어 오르기도 하고요. 가장 특징적인 건 가려움증이 굉장히 급하고 극심하게 느껴진다라는 거죠. 이러한 증상은요. 대부분 차가웠을 때보다는 차가운 피부가 갑자기 따뜻해질 때 확 나타나는 경우들이 많아요. 그래서 주로 일교차가 심한 가을이나 온도가 아예 낮은 겨울에 발생을 하고요. 밖에서 발생하는 것보다는 밖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로 들어왔을 때 가려움증이 심하게 발생을 해요.

 

 

이런 경우에는 한랭 두드러기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은데요. 좀 심한 경우에는 수영이나 냉수욕 같은 거를 했을 때 그러니까 전신이 갑자기 차가운 물에 노출이 됐을 때에도 전신 가려움증뿐만 아니라 호흡곤란이나 쇼크까지 발생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내가 한랭 두드러기가 있다면 가볍게 여기시면 안 되고 차가운 물로 수영을 한다거나 하는 것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평소 생활 습관으로는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건 물론이고요. 습도도 신경을 써주셔야 돼요. 건조하면 더 심해질 수 있어서 습도도 40% 이상 유지가 되도록 신경을 써주시고요.

 

다음으로는 콜린성 두드러기를 설명드릴게요. 이 콜린성 두드러기는 주로 운동 후나 음주 또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유발이 될 수가 있거든요. 공통점 찾으셨나요? 바로 심부체온이 상승되는 상황이에요. 즉 심부체온이 상승될 때 발생하는 두드러기가 콜린성 두드러기입니다, 가려움증을 호소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가려움증보다는 좀 더 따가운 통증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아요. 심한 경우에는 전신에 땀이나 복통 또는 현기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우리 몸에 있는 자율신경계 중에서 체온을 조절하는 피부에 교감 신경계에 오작동이 일어나서 발생하는 것이다라고 예측을 하고 있어요.

역시나 악화인자를 제거하는 게 중요하겠죠. 그래서 체온이 급격하게 상승되는 상황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운동이나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것도 피하시는 게 좋겠죠.

 

일반적으로 콜린성 두드러기는 한두 시간 이내에 증상이 저절로 좋아지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굳이 약까지는 듯이 필요 없고요, 해당하는 부위에 가벼운 냉찜질을 좀 시행하시거나 아니면 가볍게 두드려주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가 있어요.

피부를 차갑게 하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신경매체들의 분비를 좀 줄이거든요. 그래서 좀 도움이 될 수가 있으니까 냉찜질이나 로션 같은 것들을 냉장고에 넣어서 좀 차갑게 해서 가려울 때 사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보통 이렇게 가려움증을 심하게 느끼시다 보면 피부를 긁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심하게 피부를 긁으면 피부 장벽에도 손상이 발생을 하겠죠. 그러면 2차 감염까지도 생길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간지럽다고 긁으시는 것보다 병변 주위를 이렇게 가볍게 두드려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게 더 좋아요. 물론 이런 특이한 두드러기들도 증상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다 라고 하시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시고 약 처방까지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떠세요? 생각보다 두드러기의 종류도 다양하고 증상도 굉장히 다양하죠. 두드러기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고 또 어떠한 자극으로도 생길 수 있는 것인만큼 이 두드러기의 증상과 간단한 처치방법 알고 계시면 꼭 도움이 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