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반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제학과에 진학한 저는 경제학의 기본 이론에 뿌리를 두고 나라가 발전하고 거지가 없는 사회를 꿈꾸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습니다. 경제순환 모형에서는 자연환경이 누락되어 있어, 경제와 환경의 관계를 더 깊이 탐구하고자 했습니다.
경제순환 모형의 한계
경제순환 모형은 경제활동을 인간과 기업의 상호작용으로 이해합니다. 소비와 생산 과정에서 자원이 소비되고 생산물이 생성되는 과정을 설명하지만, 이 모형에서는 자연환경이 주요한 요소로 반영되지 않습니다. 인간의 경제활동은 자원 소비와 에너지 사용을 통해 자연환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연결성이 모형에서는 누락되어 있습니다.
물질균형 모형의 제안
이에 반해, 제가 박사과정에서 연구한 '물질균형 모형'은 경제활동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보다 종합적으로 분석하고자 시도한 결과물입니다. 이 모형에서는 소비자와 생산자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이라는 제3의 주체를 추가하여, 환경이 경제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의 유입과 배출
물질균형 모형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경제 영역에서 활용된 에너지가 언젠가는 환경 영역으로 배출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는 경제활동에서 주로 사용되며, 이는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와 같은 오염물질을 배출합니다. 이러한 환경 영향은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문제를 야기하게 되었습니다.
기후변화의 도전과제
기후변화는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의 대규모 사용이 일으킨 결과입니다. 산업 혁명 이후 이러한 자원의 대규모 사용은 경제성장을 촉진하면서도 지구 온난화와 같은 부작용을 초래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류는 가뭄, 홍수, 폭염 및 산불과 같은 자연 재해에 더 많이 노출되었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결론
물질균형 모형은 경제와 환경의 상호작용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합니다. 경제활동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과 자원 소비는 최종적으로 환경으로 폐기물이 배출되는 과정에서 환경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 및 재이용을 통해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환경과 경제의 상호 의존성을 이해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중요성을 전달하고, 그들이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모색하도록 도울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