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정시 경쟁률 (상위 15개 )

202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1주일 정도 휴식을 갖기로 맘을 먹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하루 1개의 포스팅을 해보고려고 한다. 딸이 지방에서 혼자 살고 있다 보니 가끔은 필요한 것들을 가져다주기 위해서 내려간다. 오랜만에 내려와서 딸이 퇴근하기를 기다리면서 아내가 잠시 낮잠을 자는 틈을 이용해서 자료를 정리하고 포스팅까지 마무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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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원서접수를 마무리하고 나면 해당 연도 수험생들에게는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 경쟁률인데 다음 입시를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한 번쯤 돌아도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내서 정리를 하고 있다. 고2나 고1이 별로 관심을 두지 않은 수도권 2그룹 대학들의 경쟁률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정리를 해서 포스팅을 할 계획이다.

모집군별 경쟁률

상위 15개 대학은 가군과 나군에서 많이 선발하고 있지만 지원자수는 큰 차이가 없다. 결국 다군의 경쟁률이 절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서 가군, 나군, 다군 모두 경쟁률이 감소했지만 2021학년도와 비교한다면 지원자수와 경쟁률이 그렇게 감소한 것은 아니다. 어쩌면 작년의 경쟁률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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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 학생들이 문과로 교차지원을 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상위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자연계열의 모집인원보다는 인문계열의 모집인원이 결코 적지 않다는 것도 생각해 보자. 자연계열이 유리하다고 적성에 맞지 않는 이과를 선택해서 너무 고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학별 경쟁률(모집군 통합)

모집군과 상관없이 대학별 경쟁률을 비교하면 전체 모집인원을 다군에서 선발하는 홍익대 인문계열의 경쟁률이 가장 높다. 홍익대 자연계열도 다군만 모집을 하지만 중앙대가 워낙 다군에서 많은 인원의 지원자를 기록하면서 전체 경쟁률이 홍익대보다 중앙대가 높다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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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연계열은 과탐 II 응시자의 감소와 모집인원의 증가로 인해서 경쟁률이 3:1 미만으로 낮아지는 상황이 되었다. 내년에는 과탐 II 필수가 해제되기 때문에 올해보다는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별 경쟁률(모집군별)

위에서 정리한 대학별 경쟁률은 모집군을 통합해서 정리를 했고, 아래 자료는 모집군별로 구분을 해서 정리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인문) 등은 2022학년도에 모집군이 변경되어서 별도의 색깔로 구분을 했다.

아래 자료들은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분석한 것이다. 계열별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30개씩 정리를 했고, 각 대학별로 Top3을 정리했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이 궁금하다면 아래 첨부파일(엑셀)을 참고하도록 하자. 상위 15개 대학 전체 모집단위의 2023학년도 경쟁률을 기준으로 정렬했다. 2022학년도에 모집단위가 바뀐 경우가 많아서 경쟁률 비교는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만 정리했다.

첨부파일

2023 정시 경쟁률 결산(상위15개대학)-모집단위별.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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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별 Top30

상위 15개 대학 중에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집단위별 경쟁률이 가장 높은 30개씩 선정했다. 건국대, 홍익대, 중앙대, 한국외대의 다군이 당연히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시모집에서는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의 논술전형이 절대적인 경쟁률을 기록하는 것처럼 정시모집에서는 다군의 경쟁률이 가장 높은 편이다.

대학별 Top3

앞에서는 15개 대학 전체에서 경쟁률이 높은 30개 모집단위를 정리했는데 아무래도 다군의 경쟁률이 가군과 나군보다는 높기 때문에 다군 중심으로 Top30이 설정된다. 중앙대, 한국외대, 건국대, 홍익대가 중심이 된다. 그래서 아래쪽에는 각 대학별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서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를 각각 3개씩 선정해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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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인문계열처럼 글로벌계열 3개 인기학과가 선정되기도 하지만 상당히 많은 대학에서 어문계열의 비인기 학과가 경쟁률이 높기도 한다. 자연계열에서는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 한양대 반도체공 등 신설학과인 계약학과가 경쟁률이 높았다. 고려대 차세대통신, 이화여대 데이터베이스학과도 신설학과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