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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 강풍 타고 확산

mokhwakakao 2023. 4. 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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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산불 소식이다.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11일 오전 8시 30분쯤 산불이 발생,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히 확산 중이다.

 

11일 강풍과 건조 경보가 동시에 발효된 강원 강릉시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헬기도 띄우기 어려운 상황에서 산불은 급속 확산하며 민가를 덮쳐 인근 주민엔 대피령이 내려졌다.

강풍을 타고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소방청은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4분 강릉시 운정동 선교장 인근에서 산불 신고가 접수됐다.

 

현지에서 순간 최대 풍속 30m/s의 강풍이 몰아친 가운데 산불은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돼 경포호와 선교장을 향해 번지고 있다. 강릉시는 오전 8시 30분쯤 경포 15통 및 17통 인근 주민들에게 강릉 아레나로 즉시 대피하라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오전 9시 35분 발송했다.

오전 8시 57분엔 경포 10~13통 주민들에게도 경포 주민센터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인근 리조트 등 숙박 시설 투숙객 일부도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다.

 

산림·소방당국은 차량 35대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3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강풍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헬기 투입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19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일몰 전 진화를 목표로 가용인력 및 진화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지만 강풍 탓에 헬기를 투입할 수 없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큰 피해 없어야 할 텐데 바람이 너무 세서 큰 일이다.


'현재 강릉 산불로 민가 주택 100채 이상이 소실된 긴박한 상황이라고 한다.'

산불 원인은 소나무가 전기선을 선들이며 산불로 비화한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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